DSLR 카메라 제조사별 특징

캐논은 스튜디오나 기자들이 많이 사용한다.
인물촬영 시 부드러운 색상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밝고 화사한 색감을 얻어낼 수 있다.
하지만 풍경 촬영 시 강한 색상을 원한다면 다소 부족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AF(Auto Focus, 자동초점)가 다소 부정확하고 늦기 때문에 MF(Manual Focus, 수동초점)로 주로 촬영하는 것이 좋다.
캐논은 상위 기종 렌즈와 보디로 올라갈수록 빛을 발한다.
CMOS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고 셔터음은 경쾌하고 소프트한 느낌을 갖고 있다.

니콘 카메라는 강력한 보디 성능과 휴대성으로 움직임이 잦은 기자나 여행을 많이 하는 사람이 주로 사용한다.
풍경 사진처럼 밝은 실외나 빛의 광량이 풍부한 곳에서는 색의 표현력이 풍부해진다.
AF가 다소 빠르고 예전부터 접사하면 니콘을 떠올릴 정도로 매크로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다.
실내 어두운 곳에선 화이트밸런스가 틀어지거나 저채도가 생기기도 한다.
니콘은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고 초창기에 출시된 모델은 CCD 이미지 센서를 채용했고 최근 출시되는 모델은 자체 개발한 CMOS 이미지 센서를 사용했다.
셔터음은 묵직하며 기계적인 느낌을 갖고 있다.

소니는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방송장비 등을 바탕으로 고급기술력을 축적하고 있으면서 미놀타를 인수하면서 DSLR계에 진출했다.
초기 제품에는 노이즈 문제로 이슈가 됐지만 점차 개선되고 있다.
색감은 미놀타 기술력을 승계해 중성적인 느낌을 갖추고 풍경과 인물사진 촬영 시 안정적인 색감을 만들어 낸다.
보디에 내장된 IS(손떨림 보정) 기능이 렌즈에 내장된 것보다 우수하고 야외 가시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선된 LCD를 채용하고 있다.
하지만 렌즈군이 다양하지 못해 선택 폭이 좁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고급형 기종에는 CMOS, 보급형에는 CCD 이미지 센서를 채용하고 있다.

펜탁스는 강렬한 발색과 원하는 색감을 자유롭게 얻을 수 있어 감성적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보디 자체에 손떨림 보정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AF 모듈 신뢰성은 우수하지만 포커스를 잡아내는 속도는 타사 제품에 비해서 떨어진다.
이처럼 펜탁스가 AF 개발에 뒤처진 이유는 MF(매뉴얼 포커스)에 충실했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엔트리급 k-m 발매하면서 AF 기능을 개선했기 때문에 추후 출시되는 제품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펜탁스는 삼성전자에게 SLR 기술을, 삼성전자는 펜탁스에게 CMOS와 같은 전자적 부분을 공유해 거의 동일한 메커니즘을 갖는 카메라로 볼 수 있다.
K20D/GX20의 경우 이미지 프로세싱 부분에서 차이가 발생한다고 하지만 결과물을 볼 때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다.
한편 렌즈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올림푸스는 DSLR 생산하는 업체 중 파나소닉과 더불어 독특한 센서비율인 포서드(4/3 포맷) 규격 렌즈를 채용했고 이는 DSLR 사용자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고 있을 만큼 관심이 높다.
망원 촬영 시 돋보이는 성능을 갖추고 있지만 심도 표현에서 타사에 비해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디의 경량화, 소형화에 초점을 맞춰 휴대성이 우수하다.
또한 신기술이 적용된 DSLR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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